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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 - “카카오, 골목상권 일부 업종 철수 검토”

khp 2021. 9. 11. 17:17

# 기사 :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1/09/877268/

# 요약
카카오의 여러 방면으로의 사업 확장에 대해 금융규제를 시작으로 카카오 내부에서 최근 논란이 있는 꽃배달, 헤어숍, 카카오 택시 등 골목상권 서비스와 관련해 일부 철수를 포함한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용어 정리
어려운 용어가 있지 않아 생략하겠습니다.

# 의견 제시
현재 발길이 닫는 곳곳마다 카카오가 들어와 있을만큼 카카오 기업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하다.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어플이 거의 기본어플화 되며 친숙해진 것으로 시작해 금융권으로 손을 뻗은 이후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더 넓은 분야로 확장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편리하긴 했으나 뉴스에서 종종 어마무시한 카카오의 재빠른 성장세에 뒤따른 문제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최근 이런 문제점들이 빵터진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카카오 주식을 몇주 사놓은 나이기에 최근 갑작스런 주가 급락세에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여러 기사에서 하나같이 입모아 카카오 주가의 급락세 주원인을 바로 정부와 여당의 “금융플랫폼 규제”로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를 공식적으로 내비치며 카카오는 기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을 도와주는 자동차 보험료 비교서비스를 결국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보험사는 주요 판매처인 곳을 잃게되는 셈이니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규제에 대한 우려는 늘 예전부터 나오던 것이고 어쨋든 카카오란 기업의 대응방식에 대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이처럼 보험사들은 금융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사실 보험판매에 있어서 온라인 플랫폼의 존재는 가히 필수적이다.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직접 수요하러 오는 다른 상품과 달리 회사에서 직접 홍보하고 영업을 해야 판매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된 요즘 네이버 웹툰을 보기 위한 캐쉬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험료 확인, 보험상담 받기 등 보험에 접근성을 높이고 있고 나는 차를 아직 이용하지 않아 사용을 해보진 않았지만 카카오에서는 그동안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현재 금융플랫폼에 의존할 수 밖에없는 보험 특성상 카카오가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손을 뻗으며 기존 플랫폼들도 보험 관련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로인해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전통적 보험사와 소비자가 플랫폼에 종속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향후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카카오가 금융에 손을 대기시작하며 증권, 은행에 뒤이어 보험에도 손을 뻗기 시작했다.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테크핀이라고 한다. 테크핀이란 일반 IT회사가 금융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카카오나 토스, 뱅크샐러드 같은 기업이 있다. 향후 테크핀의 전망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일반 금융회사들은 고객을 늘리기 위해 기술을 접목한 것이라면 IT회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을 확보해놓은 다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험이란 상품은 보험 가입 시 고객에게 받을 수 있는 정보가 굉장히 유혹적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고객별 건강상태나 수명, 손해보험에서는 자동차 가입자 정보 등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쌓는다는 것은 본질적인 이익 추구의 방식인 사람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현재 인터넷 전업 보험사에는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한화손해보험의 합작사인 캐롯손해보힘이 있다. 이번 카카오의 디지털손보 산업의 진출로서 사실 디지털의 보험산업의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시대에서 온라인 시대로 탈바꿈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기존 전통적 오프라인 영업이 온라인 영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험사 전용 앱들은 기본으로 가입이나 상담기능들은 앱으로도 가능한 시대이다. 물론 아직 어플에 익숙하지 않고 방법에 서툰 부모님세대분들에게는 전화가 편하지만 이 분들을 대상으로도 편리하게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실 편리함을 이유로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며 수동적인 상태에 놓여있다. 구글과 앱스토어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수수료 사건처럼 결국엔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와 중소기업으로 오게 되어있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활동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는데 이는 고객을 유입은 물론 지속적으로 카카오앱을 사용하게끔 하는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결국엔 보험사 입장에서는 금융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어떻게?) 접근성이 좋아야 소비자가 인지해 접근하게 되므로 보험사와 소비자간의 꾸준한 상호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