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스터디 모임의 한 분의 제안으로 스쿼시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어떤 운동이든 도전하고 보는 타입이라 가볍게 시작했는데 웬걸.. 2시간을 내리 회색 츄리닝이 젖도록 뛰어댕겨도 힘들지가 않는겁니다. 2시간이 부족한 느낌.. 아쉬운 느낌.. 운동이 끝나고 아쉬웠던 적이 있는가? 돌이켜보면 떠오르지 않거든요. 그동안 그래도 런닝, 싸이클, 웨이트, 산악자전거, 배드민턴, 등산, 볼링, 클라이밍, 수영 등 여러 운동을 하면서 늘 "힘들다 뿌듯해.. 이정도면 됐지" 로 마무리를 했다면 스쿼시는 "벌써 2시간이 지났어? 더 하고 싶다... 아쉬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다보니 토요일 오전 9시, 집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에서 모여 하게 되었는데 그 일주일을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