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og

[회사] 자유로운 분위기

khp 2022. 12. 6. 15:52

오늘부로 1년 간 속해있던 팀에서 나와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팀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편했다."

 

마지막으로 팀장님과 팀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팀장님께서는 팀원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엄청나게 고민하고 신경쓰고 계셨단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가 그동안 아무생각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생각해주신 덕이었다는 것을

 

늘 의사를 물어봐주시고 배려해주시고 또 생각해주신 팀장님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또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함과 동시에

나와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나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래가 바로 팀장님의 미래라고 봐도 이상할게 없거든요.

같은 직무, 같은 성향,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태도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저를 줏대없고 남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에게는 곁에두면 편안한 사람일테지만

본인은 행복해하지 않아하니까요.

마치 팀장님이 본인 상태를 후회하고 현타온 모습처럼

 

이번 회사생활을 통해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편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팀장님 본인은 엄청나게 신경쓰고 고민했겠지만 저는 단지 편했거든요.

마치 제가 친구들의 말이나 태도를 엄청나게 신경쓰고 고민할 때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처럼


한편으로는
나는 누군가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구나,
같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나의 존재가 꼭 필요하겠구나라는!

굳이 남들이 나의 신경써줌을 알아주지 않아도

내 스스로 나란 존재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인정해주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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